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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C 이슈 톡톡

언론과 사람을 잇다,
<언론 사람> 23년의 발자취

PAC 이슈 톡톡 1

위원회 CI 를 알고 계신가요? ‘다리’의 모양과 ‘조정’과 ‘중재’의 ‘ㅈ’을 함축적으로 표현해 위원회의 핵심 가치인 소통과 공평의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위원회 홍보매체인 <언론 사람>의 로고와 제호는 바로 위원회의 CI가 상징하는 ‘다리’에 착안하여 ‘언론과 사람을 이어주는’, 즉 언론과 일반 국민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소통할 수 있도록 위원회가 양 측을 잇는 ‘다리’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만들어졌습니다.

2000년 7월 위원회 내부 소식지로 출발해 지난 23년 간 다양한 소식과 정보, 깊이 있는 통찰과 여운이 남는 주옥같은 글들을 독자들께 소개해 온 <언론 사람>. 2024년을 맞아 <언론 사람>이 새로운 출발선에 서게 되었습니다. <언론 사람>은 오랜 시간 유지해 온 매거진(magazine) 형태를 과거로 보내고, ‘뉴스레터’라는 새로운 그릇에 위원회만이 제공할 수 있는 전문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알뜰히 담아 선보일 예정입니다.

새로운 변화를 앞두고 있는 지금, 언론과 국민을 잇는 가교이자 소통창구로 활약해온 <언론 사람>의 발자취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여전한 관심과 성원을 요청 드리기 위한 기회를 마련해보았습니다. 함께 살펴보실까요?

위원회 구성원 간 소통을 위한 소식지, <언론중재위원회>

위원회는 창립 20주년인 2000년 7월, 서울과 전국 10개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중재위원 및 사무처 직원 간 소통과 ‘유기적인 정보교환’을 목표로 내부 소식지 <언론중재위원회>를 창간했습니다. 당시 박영식 위원장은 창간에 붙여 “(이 소식지가) 중재제도의 개선과 중재위원회 발전을 위한 토론의 장이 되고, 가족 여러분이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언론중재위원회>에는 위원회 각종 행사(토론회, 세미나 등)와 발간물 발행 안내 등을 비롯해 중재위원 동정과 사무처 직원의 애·경사 소식 등을 다루었습니다. 아울러, 주요 조정사례와 처리현황 통계, 선거기사심의 사례, 언론관련 판례동향을 수록했고, 중재위원이 조정중재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의 단상(斷想)을, 사무처 직원이 일상 속 감상(感想)을 풀어 낸 원고도 게재하였습니다. <언론중재위원회>는 2000년 7월 제1호를 시작으로 2005년 12월 제66호까지 5년 6개월 간 이어졌습니다.

내용도 형식도 업그레이드, <PAC NEWS>

2006년 1월, <언론중재위원회>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합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제호인 <PAC NEWS>로 이름을 변경하고 면수도 4면 증면되어 12면이 됩니다. 2005년 말부터는 올 컬러 형식을 전면 도입하고, 시각적으로 산뜻하고 가독성 높은 디자인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다소 밋밋했던 언론조정중재 사건 처리현황을 비롯한 각종 통계 역시 그래프 형태로 가공해 게시함으로써 정보 제공이라는 소식지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구현했습니다.

아울러 전·현직 중재위원 인터뷰, 조정실무를 지원하는 조사관들의 조정심리 후기, 언론판례, 상담사례, 위원회 내 동호회 활동 및 연구모임 소개 등 주제와 소재를 확대여 내부 구성원 간 활발한 소통을 북돋우고 정보교환이 보다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PAC 이슈 톡톡 2

대국민 소식지로의 변모, 대외홍보지 <언론 사람>

소식지 <PAC NEWS>는 2009년 3월을 기점으로 대대적인 변화의 시동을 걸게 됩니다. 발간 부서를 위원회 사무처 기획팀에서 홍보팀으로 변경해 홍보매체로서의 성격을 강화하는 한편, 일반 국민들께도 보다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제호로의 변경을 고민합니다. 내부 직원 대상 공모와 각계의 의견을 종합해 2009년 11월호부터 드디어 현재의 제호인 <언론 사람>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본격적인 대국민 소식지로서의 첫발을 뗐습니다.

이전의 <언론중재위원회>나 <PAC NEWS>와 대외홍보지 <언론 사람>의 가장 차별화 된 부분은 바로 콘텐츠 구성이었는데요. 기존 내부 소식지 시절에는 중재위원이나 사무처 직원의 글과 위원회 행사 소식과 대내용 정보를 주로 담았던 반면, <언론 사람>은 위원회 구성원의 글뿐만 아니라 언론, 법, 예술, 문화, 교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들의 글과 인터뷰 기사까지 풍성하게 담아냈습니다. 일반 국민이나 독자들이 언론법제 관련 전문 정보뿐만 아니라 교양과 지식을 쌓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익한 콘텐츠를 <언론 사람>에서 얻을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언론 사람>의 대표 콘텐츠 중 하나가 인터뷰 기사였는데요. <언론 사람>의 인터뷰 기사는 각계각층에서 일가를 이루고 활발히 활동하고 계신 분들의 통찰과 삶의 지혜를 두루 공유하여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대표적인 인터뷰이로는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 임권택 영화감독, 소설 <군함도> 작가 한수산 등이 있습니다.

<언론 사람>은 인문적 소양을 함양하는데 도움이 되는 좋을 글도 많이 소개했습니다. 단어를 통해 세상사를 바라본 ‘단어의 중력’, 좋은 시를 소개하며 깊이 있게 음미하는 ‘이달의 시’, 영화를 통해 살펴 본 조정과 설득의 기술 ‘영화 속 설득이야기’ 등이 그것입니다. 해당 분야의 전문가 분들을 필진으로 초청해 깊이와 넓이를 담보한 원고들을 매달 공개하면서 독자들께서 위원회가 가진 이름의 무게를 조금은 가볍게, 하지만 그럼에도 진중하고 충실하게 느끼실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언론 사람>은 위원회가 발간하는 대표 정보간행물이라는 본질 역시 놓치지 않았는데요. 언론법에 대해 살펴보는 <언론법 이모저모>, 조정실무를 지원하는 조사관들의 조정사례 후기인 <언중노트>, 빅 데이터를 통해 우리 사회 각종 현상을 짚어본 <빅 데이터 읽어주는 기자> 등의 코너를 통해 위원회의 핵심 역할과 기능, 존재이유, 성과 등을 독자들께 전달하고자 애썼습니다.

<언론 사람>은 2009년 11월 3,000부를 시작으로 12월에는 5,000부로 제작 및 배포부수를 확대했고, 2010년 3월부터는 월 10,000부를 발간해 전국 공공기관 민원실, 언론사, 기업, 도서관 등에 배포해 보다 많은 분들이 위원회에 대한 이해와 긍정적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시대변화에 조응하다, 웹진 <언론 사람>

2022년은 <언론 사람> 역사에 있어 또 하나의 획을 그은 시기였습니다. <언론중재위원회>부터 약 20여 년 간 매거진 형태의 출판물이었던 <언론 사람>은 2022년 1월 호부터 ‘웹진(webzine)’ 형식으로 변모하게 되었습니다. 웹진 <언론 사람>은 이용자 중심의 설계를 도입해 접속 디바이스와 웹브라우저 환경에 따라 UI를 최적화하는 ‘반응형 웹’ 방식으로 구축하여 어떤 기기를 통해서도 불편함 없이 <언론 사람>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웹진 <언론 사람>은 ‘2022 웹어워드코리아’ 웹진 부분 대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습니다.

웹진으로 전환된 <언론 사람> 역시 각 분야의 전문가를 필진으로 모셔 날카로운 혜안이 담긴 글들을 소개했는데요. 디지털 미디어와 관련된 세계적 흐름과 이슈를 소개하는 ‘Newmedia of the world’, 법조인의 시각으로 영국과 한국의 언론 보도를 비교 분석하는 ‘런던 사는 변호사의 뉴스읽기’, 국제 분쟁을 전문적으로 취재하는 PD의 생생한 취재기 ‘새가슴PD의 분쟁현장 르포’ 등이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더해 현직 중재위원이 실제 조정 현장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바라보며 갈등 해결을 위한 바람직한 대화법은 무엇인지를 깊이 있게 고찰한 ‘시선(視線)’, 영화를 통해 삶의 다면을 통찰하는 ‘우리를 낯설게 하는 장면들’ 역시 필독 코너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또 언론보도와 관련한 이슈들을 언론법제 관점에서 상세히 풀어낸 ‘PAC 이슈 톡톡’은 웹진 <언론 사람>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글로 관련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충실하게 내용을 담아 독자들께 전달했습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해, 뉴스레터 <언론 사람>

지난 23년 간 <언론 사람>은 내부 소식지로 시작해 10,000부가 넘는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매체로 자리매김하고, 시대변화를 반영해 웹진으로 전환하면서 더 많은 독자와 함께 호흡하고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는 위원회 대표 홍보매체로 성장했습니다. 이제 <언론 사람>은 2024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024년 1월호부터 <언론 사람>은 그동안 웹사이트를 통해 제공해 온 웹진 형식에서 벗어나 월 2회 메일로 제공되는 ‘뉴스레터’로 전환합니다. 뉴스레터 <언론 사람>에서는 위원회 소식과 함께 각종 위원회 연구간행물 및 위원회 여러 홍보매체가 제공하는 콘텐츠 소개 등을 비롯한 다양한 볼거리와 읽을거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언론 사람>은 지난 23년 간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변하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바로 <언론 사람>을 성원해주시는 독자 여러분에 대한 ‘진심’입니다. 위원회 홍보매체라는 틀에 갇혀 하고 싶은 이야기만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주제와 소재의 글들로 독자 여러분의 흥미와 재미를 유도하고 소통하며 언론분쟁을 원만하고 조화롭게 해결하는 서비스 기관으로서 위원회의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해왔습니다.

이제 <언론 사람>은 뉴스레터의 형식으로 그동안의 성과와 성장을 이어나가고자 합니다. <언론 사람>의 역사에 마침표를 찍는 것이 아닌, 새로운 모습으로 도전에 나서는 것인 만큼 독자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응원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웹진 <언론 사람>을 사랑해주신 애독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언론 사람> 콘텐츠는 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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